영암지역에는 그동안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컸는데요.
영암군 응급의료서비스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앞으로 응급 의료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영암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했었던 영암읍의 한 병원
경영난 등 때문에
지난 2016년 이후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영암군보건소가 야간과 공휴일 당직 의료기관
역할을 했지만 중증 응급환자는 다른지역으로
이송해야 했습니다.
지난해 말 병원이 법인에서 개인으로 바뀌고
새롭게 재운영에 들었지만 예산문제 때문에
여전히 응급실 운영은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
다행히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영암지역
응급 의료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과 영암한국병원은 최근 군민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겁니다.
- 오남호 영암한국병원 원장
저희 영암한국병원은 7개과, 105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고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암 군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생협력의 첫 걸음으로
병원 응급실 운영이 재개됩니다.
영암군은 응급의료 제공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1년에 8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응급실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관련 장비
구입 등을 지원하고 이를 지도,감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전동평 영암군수
그동안 영암군에 응급의료시설이 없어서
주민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암한국병원과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영암군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응급의료 취약지로 꼽혔던 영암군이
관련 조례 제정과 지역 병원과의 상생협약을
통해 한층 개선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